[전문] 경리, 19금 주점 포스터 만든 학생회 교수 "사죄한다"

입력 2015-11-2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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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19금 주점 포스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경리의 화보 사진으로 선정적인 주점 홍보 포스터를 만들어 논란을 일으킨 군산대학교(군산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 했다.

군산대 컴퓨터공학과 학과장 이종찬 교수는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2015학년 군산대학교 축제에서 발생된 주점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학생 지도 및 축제행사에 대한 관리 소홀의 책임을 통감하고 경리씨를 포함한 나인뮤지스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 교수는 또 "2015학년도 2학기의 모든 행사는 취소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 학생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학업에만 열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문제의 학생은 학회장 사퇴를 통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태는 학생으로서 해서는 안 될 미숙한 행위로써 다시는 이번 사태와 유사한 일이 발생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리 소속사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리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군산대 관계자 분들과 만나 의논하고 대처 방안에 대한 얘기도 들었다. 어떻게 대처할지 논의 중이다"며 곧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군산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과장 공식 사과문 전문▼

2015학년 군산대학교 축제에서 발생 된 주점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학생 지도 및 축제행사에 대한 관리 소홀의 책임을 통감하고 경리씨를 포함한 나인뮤지스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2015학년도 2학기의 모든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학생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학업에만 열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이번 사태의 문제의 학생은 학회장 사퇴를 통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비록 학생의 신분이지만 한 학과의 대표를 맡고 있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판단으로 학교 및 학과에 이미지 실추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차후 축제에 관한 기획 및 모든 사항에 대해 학생들의 자치권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도 편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는 학생으로서 해서는 안 될 미숙한 행위로써 다시는 이번 사태와 유사한 일이 발생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위원회가 운영 중이며, 대책 위원회의 지시 및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 들이며 학교 및 학과에 이미지 쇄신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고통을 받게 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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