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인사] 정기선 현대重 상무 전무 승진

입력 2015-11-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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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은 27일 정기선 기획실 총괄부문장(상무)을 전무로 승진발령하는 등 2016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사장단 인사에 이은 이번 후속 임원 인사에서 최대 관심사는 정기선 상무의 승진여부였다. 정 상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인 아람코(Aramco)와의 합작 프로젝트를 성공시킴으로서 승진이 유력시됐다. 정 상무는 아람코 사장과 사우디 석유장관에 대해 직접 영접에 나서며 실무협상 등 MOU체결의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정기선 전무는 사우디 아람코 및 인도와의 협력사업을 책임지고 수행할 뿐 아니라, 조선과 해양 영업을 통합하는 영업본부의 총괄부문장을 겸직해 영업 최일선에서 발로 뛰면서 해외 선주들을 직접 만나는 등 수주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각 사업별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각 사업대표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중앙기술원 신현수 전무, 현대오일뱅크 강명섭 전무 등 6명이 부사장으로, 현대중공업 정임규 상무 등 15명이 전무로, 남상훈 상무보 등 36명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또 대규모 적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양사업 임원의 교체폭이 컸으며, R&D 분야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중앙기술연구원장을 부사장급으로 격상시켰다.

인사와 함께 조직을 정비해 각 사업대표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사업대표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 전력기기 해외영업1부 이진철 부장이 상무보로 신규선임 됨으로써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최초의 여성임원으로 탄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현대중공업 최초의 여성임원이 탄생함으로써 향후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이번 인사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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