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아들의 로스쿨 졸업시험 탈락을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26일 제기된 가운데 과거 열린우리당 의장직을 사퇴한 배경도 관심을 끌고 있다.
2004년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둘러싸고 진상 규명에 적극적인 입장의 열린우리당과 반대하는 입장의 한나라당이 대치했다.
한나라당과 보수 언론은 열린우리당 의장이었던 신기남 의원의 부친 신상묵 씨가 일제 강점기에 헌병으로 근무했다고 폭로했고, 신기남 의원은 부친이 일제 강점기에 교사로만 재직했다고 주장하다가 이로 인해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신기남 의원은 열린우리당 의장직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