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 권리'로 구글 검색 결과에서 삭젝된 링크. 출처=구글
미국 알파벳 산하의 구글이 유럽의 ‘잊혀질 권리’ 규정에 따라 120만여 개의 페이지를 검사하고 제거했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지난해 5월부터 자사 검색 엔진 결과상에서 나타나는 링크를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34만8000여건 받았고, 123만4092개 페이지 이상을 검색해 ‘잊혀질 권리’에 해당하는 42%(약 52만 페이지)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공개한 삭제한 링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페이스북(1만220개)이었다. 이어 프로필엔진(7986건), 구글 그룹(6764건), 유튜브(5364건), 바두닷컴(4428건) 등이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
지난해 5월 유럽연합(EU) 사법재판소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이름으로 검색된 결과를 검색엔진에 삭제해달라고 요청할 권한인 ‘잊혀질 권리’가 있다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