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매출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가 26일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백화점은 대규모 할인행사 영향으로 의류, 가전, 잡화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자리 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편의점도 할인행사, 담배값 인상에 따른 판매액 증가, 독자개방상품(PB상품) 판매증가, 점포수 증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35.1% 증가했다.
다만,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은 명절이후 수요 감소에 따른 식품(과일, 육류 등) 등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의류(백화점 9.6%, 대형마트 2.6%), 가전(백화점 26.6%,대형마트 4.9%), 잡화(백화점 11.4%, 대형마트 0.9%) 등 대규모 할인행사 관련 품목 매출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