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외 원정도박' 삼성라이온즈 임창용 소환

입력 2015-11-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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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소속 임창용 선수가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전날 오전 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도박장 운영업자로부터 임씨가 마카오에서 수억원대의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에서 임씨는 도박 사실은 인정하지만 금액은 수천만원대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6월부터 대대적인 해외 원정도박 수사를 벌이며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50) 대표 등 4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강남300 골프장 맹성호 회장(87)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마카오ㆍ필리핀ㆍ베트남 등지에서 범서방파ㆍ양은이파 계열 등의 국내폭력조직이 운영하는 불법 도박장(정킷방)에서 적게는 2억원에서 많게는 170억원 상당의 상습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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