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서 4500억 규모 지하철 공사 수주

입력 2015-11-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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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싱가포르에서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톰슨라인 T307 구간을 3억9300만달러(한화 4500억원)에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부지역과 창이공항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3Km의 톰슨 이스트코스트라인 지하철 공사 구간 중 하나다. 싱가포르 동남부에 위치한 머린 퍼레이드(Marine Parade) 지역에 TBM 터널 2684m 및 개착식 터널 343m와 지하2층 규모의 정거장 1개소를 건설한다.

특히 가격입찰에서 최저가는 아니였지만 기술력, 수행역량 및 안전관리 등을 평가하는 기술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함으로써 양질의 프로젝트를 확보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건설사 측은 밝혔다.

실제 이 건설사는 도심지에서 진행되는 공사 특성을 고려한 사업수행 계획과 총 6개 지하철 프로젝트 진행으로 축적한 기술력, 안전 최우선 수행 등을 내세우며 차별화된 제안을 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에서 도심지하철(이하 DTL, Down Town Line) C703및 C908라인과 C156라인을 마무리한데 이어 현재 DTL C922라인, C923라인, 그리고 칼데코트 지역의 환승역사 1개소와 총연장 379m를 건설하는 지하철 톰슨 라인 213구간 공사를 수행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가격을 중심으로 한 경쟁에서 기술과 안전을 기반으로 고객 신뢰를 높여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고객 신뢰를 위한 노력을 발주처로 부터 인정받은 만큼 보다 완벽한 수행을 통해 신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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