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상상고양이’ 조혜정 연기 어땠나…“기다리면 더 좋아지겠지요?”

입력 2015-11-24 22:11수정 2015-11-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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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혜정(출처=MBC 에브리원 ‘상상고양이’ 방송화면 캡처 )

‘상상고양이’ 방송 직후 조혜정의 연기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첫 방송된 MBC 에브리원 화요드라마 ‘상상고양이’에서는 고양이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종현(유승호 분)과 나우(조혜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우는 종현이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서점에서 책 도둑으로 몰리며 첫 등장했다. 마주임(박철민 분)은 도서 소매치기범으로 의심되는 남자를 발견했고, 그 남자가 책을 나우의 가방 쪽에 두는 것을 보고 한패로 의심했다.

이에 마주임은 나오를 잡으라고 지시했고 종현은 나우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종현은 나우를 놓쳤고 야근을 면치 못했다.

다음날 우연히 종현은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다가 고양이를 싫어하는 남자에게 혼이나고 있는 나우를 보게됐다. 그 남자를 말린 후 종현은 나우에게 “길가에서 먹이를 주면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화내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 책임질 수 없으면 신경꺼라”라며 독설을 내뱉고 뒤돌아섰다.

이후 종현은 나우를 또다시 만나게 됐고, 이번에는 나우를 소매치기로 오해해 그의 방을 길 한복판에서 엎어버렸다. 나우는 “어제보니 가방에 잘못된 책이 들어있어서 돌려주러 왔다”며 “그래도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말하며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이 때 나우의 가방에서 방울이 떨어졌다.

종현은 방울을 본 후 집에 돌아와서 나우가 신경쓰였고,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나우를 찾아나섰다. 나우를 찾아 종현은 방울을 돌려줬고, 나우가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잃은 후 아픔을 달래기 위해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준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조혜정의 연기에 대해 시청자는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은 “확실히 이전 작품보다 나아진 듯 하다”, “조혜정 연기 봐줄만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연기가 어색하다는 지적도 적진 않았다.

앞서 이날 열린 ‘상상고양이’ 제작발표회에서 조혜정은 “연기가 좋고 너무 하고 싶었다. 미국에서도 그랬고, 한국에 와서도 독립영화를 몇 편 찍으며 나름대로 끊임없이 연기를 해왔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강조했다. 또한 조혜정은 “이번 드라마에서 ‘조혜정도 이런 연기를 할 줄 아는 애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연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논란을 잠재울만큼의 연기력은 아니지만 ‘차차 나아지겠지’라는 반응이 다수인 만큼 첫 회는 나름 합격점이라고 볼 수 있다. 남은 7회 동안 조혜정이 나아진 연기력으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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