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KAI에 'KF-X 투자금 회수방안' 요구…예산삭감 '연4000억 부담' 우려

입력 2015-11-24 21:09수정 2015-11-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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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이사회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사업의 투자금 회수 방안을 마련하라고 KAI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19일 KAI 이사회는 KAI에 KF-X 투자금 회수 방안을 확약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로부터 연도별 자금 회수 계획도 보완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KF-X 사업이 기술 개발 뿐 아니라 재정 조달 면에서도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정부가 내년도 KF-X 사업 예산도 삭감한 상황이다. 올해 1618억원으로 책정됐던 정부 예산이 670억원으로 삭감된 상황이 해마다 반복될 경우 KAI의 비용 부담은 연간 3000억∼4000억원씩 커질 수 있다는 게 우려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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