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전국 공사판...착공물량 60만 가구 돌파 눈앞

입력 2015-11-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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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부터 9월 착공물량 50만가구 넘어...역대 최대치 기록 전망

▲역대 전국 착공 물량 추이(자료=한국감정원)

올 한해 전국 착공물량이 60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물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국적으로 착공물량이 급증한 것이다.

24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의하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착공된 물량은 전국기준 51만7098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물량이 쏟아져 나왔던 하반기 물량을 제외하고서도 이미 지난해 착공 물량인 50만7666가구를 넘어섰다. 조사가 시작된 2011년 이후로도 최고치에 달한다.

특히 분양 이후 통상 한달 이후 착공에 들어간 것을 감안, 10월(8만4412가구)과 11월(9만5226가구)분양 물량까지 더해질 경우 올해 착공물량은 적어도 60만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도별 착공물량은 △2011년 42만4269가구 △2012년 48만995가구 △2013년 42만8981가구 △2014년 50만7666가구 로 지난해들어 50만 가구를 돌파했다.

올 한해 가장 많은 공사가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1월~9월까지 착공물량은 18만5323가구에 이른다. 전체 물량의 35%를 차지한다. 공사물량 역시 올 들어 급증하면서 2011년 대비 88%나 늘었다. 1가구당 짓는데 필요한 면적이 통상적으로 60㎡로 가정했을 때 경기도 전체면적인 10184㎞을 훌쩍 뛰어넘는다.

경기지역 외에 가장 많은 공사가 이뤄진 지역은 서울(6만8222가구), 경남(3만6918가구), 경북(3만5920가구) 등 순이다. 수도권 지역이 30만 가구로 지난해보다 93.6%나 급증했다. 지방은 26만 가구로 11% 증가에 그쳤다.

가장 많은 착공물량이 나왔던 달은 지난 6월로 12만479가구가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5월 착공 물량은 5만4854가구로 지난달 대비 119%나 급증했다. 당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4월 들어서면서 분양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올 한해 공사현장이 전국적으로 증가하면서 시멘트업계와 레미콘업계 영업이익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제 올 3분기까지 시멘트 내수 출하량은 3535만3000t 규모로 지난해 대비 11% 증가했다.

시멘트 업계 1위인 쌍용양회의 올 3분기 매출액은 5301억원, 영업이익은 68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62.1%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170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95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순이익인 799억원을 넘어섰다.

레미콘업계 1위로 불리는 유진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하 1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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