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조용한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5원 하락한 1158.1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0.5원 내린 1158원에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밤사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가 한때 100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인 100.39에 근접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신흥국 통화들이 달러화 강세에 대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원화는 상대적으로 약세 기조가 덜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등락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인 만큼 네고물량과 국내외 증시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환율을 움직일만한 글로벌 재료가 없다"면서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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