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서 규모 5.5 지진 발생…고층아파트 등 건물 강하게 흔들려

입력 2015-11-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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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23일(현지시간) 규모 5.5 수준의 지진이 발생하자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23일(현지시간) 건물이 강하게 흔들리는 지진이 발생했다.

멕시코 현지 언론인 밀레니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경 멕시코시티 외곽의 고층 아파트 등 건물에서는 약 20초간 진열장의 물건이 떨리는 진동이 감지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의 규모가 5.5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진의 진앙은 남부 태평양 연안의 휴양지인 아카풀코 인근 내륙으로 멕시코시티에서 260km가량 떨어진 곳이고, 진원의 깊이는 37km다.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트위터에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인명이나 건물 등의 피해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수백 명의 시민이 멕시코시티 도심과 외곽의 사무실 빌딩 등에서 뛰쳐나와 거리로 대피했다. 지난 1985년 9월 멕시코시티에서는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6000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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