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치단체가 설치한 분향소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문객의 행렬이 이어졌다.
23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분향소는 모두 188곳이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23곳, 162개 기초자치단체가 165곳을 설치했다.
경기도에는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해 34곳에 분향소가 차려졌고, 전남과 경북도 각각 23곳과 21곳에서 조문을 시작했다. 경기도 용인시와 경남 거제시 등은 조문객의 편의를 위해 2곳 이상 분향소를 설치했다.
오후 2시 현재 조문객 1만6144명이 자치단체 분향소를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오후 4시 기준으로 25개 자치구 중 11곳이 분향소를 차렸고, 14곳은 이날 중이나 24일에 분향소를 차릴 예정이다.
국가장법령에 따르면 자치단체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자율로 분향소를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