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진 47명으로 구성… 명단 비공개

입력 2015-11-23 17:33수정 2015-11-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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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국정 교과서 집필진 공모 결과, 총 47명으로 구성해 기존 대비 2배 이상 많다고 23일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는 국정 교과서 집필진 공모 결과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집필진 공모에 응모한 인원은 교수ㆍ연구원 37명, 현장교원 19명 등 총 56명이며, 그 가운데 17명을 중ㆍ고등학교 교과서 집필진으로 최종 선정했다.

집필진은 시대별 대표 집필자로 학계에 명망이 높은 원로를 초빙하고, 공모와 초빙을 통해 학계 중진ㆍ현장 교사를 선정해 20일 최종적으로 구성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중학교 역사①, 역사②(교사용 지도서 포함) 집필진 26명, 고등학교 한국사 집필진 21명 등 총 47명으로 집필진을 구성했고, 현대사를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게 서술하기 위해 정치ㆍ경제ㆍ헌법 등 인접 학문 전문가가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현행 검정교과서의 경우, 중학교 ‘역사’ 집필진은 최소 8명(교학사)부터 최대 20명(두산동아) 등 평균 12.4명이고,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최소 5명(리베르)에서 최대 9명(천재교육) 등 평균 7.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기존의 검정교과서 보다 많은 집필인력과 학계의 명망 높은 전문가로 집필진을 구성함으로써 최신 연구결과 등 역사적 통설을 충분히 검토ㆍ반영하고, 학생들의 흥미와 눈높이에 맞도록 교과서의 체제를 쉽고 재미있게 구성해 올바른 역사교과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집필진 명단 공개 시기와 방법은 집필진과 논의해 결정한다며 비공개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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