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軍 서북도서 사격훈련…긴장 속 연평도

입력 2015-11-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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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

▲2015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서북도서 주민 후송훈련이 펼쳐진 지난 8월,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일대에서 주민들이 해경, 해군 공기부양정 탑승 훈련에 참가한 후 하선하고 있다. (뉴시스)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인 23일 서북도서 우리 측 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한다. 북한은 남측이 북측 수역을 목표로 해상사격을 강행하면 응징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이날 "우리 군은 23일 서북도서의 우리 측 해역에서 계획된 (해상)사격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인 이날 북한 인민군 서남전선군사령부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23일 서해 열점(접적 )지역에서 아군(북측) 수역을 목표로 한 남조선 군부의 해상사격이 강행되는 경우 5개 섬 수역에 대한 서남전선 군부대들의 무자비한 응징보복이 가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서남전선군사령부 대변인은 "남한군이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에서 155mm 자주포 K-9와 130mm 방사포, 지대지 유도무기 스파이크, 무장 헬기 AH-1S를 비롯한 살인장비들을 동원해 또다시 우리 측 수역을 향해 도발적인 해상사격을 감행하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또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5년 전 연평도 불바다의 교훈을 망각하고 또다시 불순한 군사적 도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8·25 합의가 진실로 소중하다면 그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고 비방했다.

대변인은 또 "남조선 군부 호전세력들이 연평도 포격전의 명칭을 바꾸는 유치한 놀음에 매달리는 것은 또 하나의 더 큰 화를 자초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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