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명예의 전당
▲박인비가 한국인 두 번째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다. (AP뉴시스)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박세리에 이어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조건을 충족했다. LPGA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한다는 조건이 남았지만 투어 9년차로 내년 시드가 보장된 만큼 사실상 확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ㆍ654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3억4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6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평균 타수 부문(베어트로피) 1위(69.415타)를 확정지으며 명예의 전당 포인트 27점을 모두 채웠다. LPGA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지만 박인비는 투어 9년차로 내년 시드가 보장된 만큼 사실상 확정이다.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타이틀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또 한 시즌 투어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에서도 리디아 고가 1위를 지켜 보너스 100만 달러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던 장하나(23ㆍ비씨카드)는 16언더파 272타로 제리나 필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