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프랑스서 아라미드 섬유 적용한 ‘방탄 판넬’ 선봬 ‘눈길’

입력 2015-11-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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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부사장 “고객에 필요한 안전솔루션 제공할 것”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 전시회인 ‘밀리폴 파리 2015’에서 효성이 아리미드 원사인 알켁스를 적용한 방탄 판넬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효성그룹)

효성이 총알도 못 뚫는 방탄 판넬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효성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밀리폴 파리 2015’에서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가 적용된 세계 최대 규격의 방탄 판넬을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방탄 판넬은 유리 섬유, 아라미드 섬유, 탄소 섬유 등에 ‘레진(Resinㆍ수지)’을 분사시켜 제작한 제품으로, 주로 건설ㆍ국방ㆍ에너지 산업에서 사용된다. 이와 함께 금융권의 방호용, 방탄 차량 등에도 활용되며 태풍이나 지진 등의 재난 대비용 도피 설비의 용도로 활용되기도 한다.

효성이 열가소성 복합재료 전문 중소기업인 ㈜엑시아머리티얼스와 공동 개발하여 선보인 방탄 판넬은 폭 3m, 길이 12m로 단일 규격으로는 세계 최대다. 기존 제품 대비 폭이 3배나 넓고, 취약부인 연결부가 없어 타 제품 대비 높은 방탄 성능을 보인다. 여기에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장점도 있다. 특히 경량 및 광폭으로 제작돼 신속한 설치와 해체가 가능하고, 단열재, 흡음재, 난연재 등과 함께 사용 가능해 향후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약 100여개 업체와 미팅을 진행하는 등 방탄 선진 시장인 유럽 및 미주의 주요 업체들을 대상으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대형 방탄 판넬은 안전 강화의 측면뿐만 아니라 작업시간 절감 등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주효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한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방탄 성능을 강화한 헬멧용 필름 프리프레그와 미국 국립사법연구소(NIJ) 인증을 획득한 직물 등 아라미드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앞으로도 효성은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라미드 용도 개발에 앞장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안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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