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으로 떼돈 번 뉴브릿지 한국 탈출하나

입력 2007-04-17 07:53수정 2007-04-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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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무소 폐쇄....워버그 핀커스와 론스타에 대한 사법처리 영향인듯

아태지역에서 뉴브릿지 캐피탈로 활동중이며 세계 최대 기업인수전문회사 중 하나인 텍사스 퍼시픽 그룹(TPG)이 한국에서 사모펀드에 대한 대중과 정치권의 반발이 증대되는 가운데 서울사무소를 폐쇄해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6일 영국 텔레그라프 지에 의하면 뉴브릿지 캐피탈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미국계 사모펀드와 관련한 두 건의 소송 이후 서울사무소 폐쇄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일은행 매각으로 1조원 이상을 챙긴 뉴브릿지 캐피탈은 한국에 대한 투자는 향후에도 지속할 계획이다. 하지만 외국계 사모펀드들이 론스타와 워버그 핀커스의 투자에 대한 사법당국의 조사이후 신경이 날카로워 진 것은 분명한 상황이다.

지난 2월 9일 워버그 핀커스의 자회사 사장에 대해 4년형이 선고된 가운데 2명의 미국인 론스타 임원에 대한 범인인도가 한국사법당국에 의해 요구된 상황이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4월 뉴브릿지 캐피탈에 대해 탈세여부와 관련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했으나 과세에 실패한 바 있다.

뉴브릿지 캐피탈은 현재 아시아에 강력한 연결망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도, 일본 등의 시장에 투자되는 아시아 기업인수펀드를 모집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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