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10%로 확대

입력 2015-11-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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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해 총 1000억원 상당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할인은 연말 대규모 쇼핑행사인 '케이 세일 데이(K-sale day)'에 연계한 '전통시장 연말대행사'에 맞춰 진행된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국민 누구나 12개 금융기관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현금 구매하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기청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온누리상품권 판매액 698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2009년 최초 발행 이후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이다.

이는 대기업 등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에 적극 동참하고, 메르스 여파 극복을 위한 특별할인시 개인구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기청은 상품권 할인판매를 악용한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사전적 대응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부정유통 가맹점 적발시 과태료 부과ㆍ가맹점 취소 등 엄중 제재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중기청은 지난해 특별할인시 부정유통 적발 가맹점 1570곳을 대상으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한 바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 연말대행사와 연계한 특별할인판매 등을 통해 올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사상 최고치인 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그간 감소하던 매출액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소폭 개선되는 등 전통시장 경기가 바닥 다지기 국면에 진입한 점을 감안, 특성화시장 및 청년몰 조성 등 전통시장만의 차별화된 특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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