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서거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이날 예정된 정치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합동으로 조문하기로 했다.
당초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을 방문해 자신의 평화구상인 '한반도 신(新) 경제구상'을 구체화하고 관련 정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 원내대표는 오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정기국회 막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대책 보완, 누리과정 예산 확보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다.
이날 일정 취소는 문 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고 한다. 문 대표는 YS 서거 소식을 들은 뒤 "조문이 우선 아니냐"며 일정 조정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