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쇠파이프 폭력시위' 민노총·금속노조 등 8개단체 압수수색

입력 2015-1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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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 앞에서 기동대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21일 과격한 민주노총 등 폭력시위를 벌인 단체들 사무실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중구 정동의 민주노총 본부를 비롯해 민주노총 서울본부, 금속노조, 금속노조 서울지부, 건설산업노조, 건설노조, 플랜트노조, 공공운수노조 등 8개 단체의 사무실 12곳을 압수수색, PC와 유인물 등을 확보 중이다.

경찰이 민노총 본부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2013년 12월 철도파업을 주도한 철도노조 강제 진입 이후 1년11개월 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지난 14일 집회 당시 장시간 도로를 점거, 사전에 준비한 쇠파이프와 철제 사다리 등으로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 장비를 손괴하는 등의 과격·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일부는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남대문서와 서부서, 영등포서 등 3개 경찰서 소속 경력 500여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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