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방부, 말리 호텔 공격 배후 ‘벨모크타르’ 지목

입력 2015-11-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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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말리 구조대원들이 20일(현지시간) 인질극이 발생했던 호텔에서 시신을 운반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프랑스 국방부가 20일(현지시간) 발생한 서아프리카 말리 테러의 배후 인물로 악명높은 무장단체 지도자인 모크타르 벨모크타르를 지목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TF1 방송에 출연해 국제테러단체‘알 무라비툰’의 지도자인 벨모크타르를 의심했다.

르 드리앙 장관은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가 이번 공격의 배후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는 ‘안 무라비툰’이 이날 공격을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말리 수도의 고급호텔에서 알카에다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난입해 투숙객과 호텔 직원 등을 억류한 인질극이 발생했다. 프랑스 경찰특공대가 진압에 착수한 끝에 12시간 만에 상황이 종료됐다. 말리 특수부대는 “미국, 프랑스군과 함께 호텔 진입 작전을 펼쳐 무장 괴한 2명을 사살했고 인질 사태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괴한들의 호텔 습격으로 프랑스인 1명과 벨기에인 1명, 말리인 2명 등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 내부의 2개 층에서는 시신 27구가 발견됐으나 이들의 국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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