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양적완화 확대 기대에 전반적 상승…프랑스 CAC40 0.08%↓

입력 2015-11-21 07:38

정혜인 기자 haein2558@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유럽증시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양적완화(QE) 정책 확대 시사에 영향을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0.31% 상승한 1만1119.8을,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07% 오른 6334.63을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22% 뛴 381.78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0.08% 하락한 4910.97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아프리카 말리 수도의 래디슨블루호텔에서 인질극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내 하락폭을 만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도 양적완화 확대에 대해 언급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드라기 ECB 총재는 “ECB는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자 빠르게 행동할 준비가 됐다”며 내달 3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 정책의 규모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드라기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이 2% 물가목표치 달성에 충분하지 않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인플레이션을 높이고자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드라기 총재가 거듭 추가 부양책 발언을 해온 만큼 큰 상승폭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