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일전 통쾌한 역전승…준결승 앞둔 일본 '야구 만행' 있었다

입력 2015-11-2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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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일전

▲'프리미어12' 야구 한일전에서 한국이 9회 대거 4점을 얻어내며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이날 경기 MVP로 뽑힌 이대호와 잘 던지고도 패배의 쓴 맛을 본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이 대비되고 있다.(연합뉴스)

프리미어12 준결승 야구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 야구 대표팀의 갖가지 '만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관련업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전날 열렸던 프리미어12 준결승 한국 대 일본 경기를 앞두고 갖가지 일본 야구대표팀의 도를 넘어선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프리미어12에 참가한 일본 야구 대표팀 선수 4명이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던 기간 타이베이에 있는 한 클럽에서 새벽까지 술파티를 벌였다. 이들은 클럽에서 나온 뒤에도 길거리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술을 마시면서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대표팀 고쿠보 히로키 감독 역시 구설수에 올랐다. 19일 한국과의 경기 전 “결승전 선발투수로 다케다 쇼타(22·소프트뱅크)를 내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준결승전에서 맞붙게될 한국팀을 무시하는 처사라는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스포츠인으로서 자만심이 가득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일본 주도의 프리미어12였던 만큼 대회 조직위원회가 일본을 적극 밀어줬던 것도 구설수에 올랐다.

조직위는 이날 준결승전 좌선심으로 일본인 가와구치 고다 심판을 배정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항의하자 조직위는 “심판 배정은 WBSC 심판부가 한다. 심판부는 독립 기구라 조직위에서 심판 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발뺌하기도 했다.

▲프리미어12 한국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한국이 9회초 4점을 내며 일본에 역전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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