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건 주범' 추가 30년 구형, 이외수 일침 화제... "참으면 윤일병, 못 참으면 임병장"

입력 2015-11-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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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외수 SNS)

3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던 윤일병 사건 주범 이모(27)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 가혹행위를 일삼다 추가로 기소돼 군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한 가운데, 소설가 이외수의 발언이 새삼 화제다.

이외수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당연지사처럼 통용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되듯이, '참으면 윤일병, 못 참으면 임병장'이라는 말이 당연지사처럼 통용되어서는 안 됩니다"고 글을 썼다.

이어 "그런 말이 당연지사처럼 통용되는 사회야말로 몰락일로의 절망적 사회이기 때문입니다"고 덧붙이며 윤일병 사건을 바라보는 사회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윤일병 사건은 행동이 느리고 굼뜨다는 이유로 선임병사 4명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하다 결국 사망에 이른 사건이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16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이 병장의 국군교도소 내 폭행과 가혹행위 혐의에 관한 결심공판이 열렸고, 군 검찰은 이 병장에 대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고 20일 밝혔다.

군 검찰이 군사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는 이 병장이 ‘코를 곤다’는 이유로 감방 동료를 구타하거나 동료의 몸에 소변을 보는 등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포함됐다.

또 이 병장은 감방 동료에게 종이를 씹어 삼키게 하거나 식사할 때는 밥 없이 반찬만 먹도록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일병 사건 주범, 진짜 정신 못 차렸나", "윤일병 사건 주범, 악행을 밥 먹듯이 저지르네… 거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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