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 475억원....국제 터미널 운영사 경쟁 우위 확보
대한통운이 부산에 있는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의 추가지분을 매입하면서 이회사 최대주주로 등극, 업무에 효율성을 한층 더 꾀할 수 있게 됐다.
16일 대한통운에 따르면 KCTC로부터 지분 25.23%(16만4021주)를 475억원에 인수, 기존 보유지분인 12.55%를 합해 37.78%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가 됐다.
신선대 터미널은 부산항 신선대 지역에 있는 컨테이너 전용 부두로 안벽 길이 1500m에 5만톤급 모선 5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한 5개 선석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91년 개장해 연간 200만TEU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는 국내 굴지의 컨테이너터미널이라고 대한통운은 설명했다
대한통운은 "이번 지분 인수로 대한통운은 기존에 부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감만 컨테이너 터미널 외에 신선대 터미널의 최대주주가 됐다"며 "이에 따라 국제적인 터미널 운영사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은 이와 관련 "기존 감만 터미널의 운영뿐 아니라 신선대 터미널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생산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