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대기업 중심으로 국산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 증가세”

입력 2015-11-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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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가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산 클라우드 솔루션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정부의 클라우드 발전법 시행이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9월 정부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향후 3년간 4조6000억원 규모로 육성키로 했다. 또한 현재 3% 수준인 클라우드 이용률을 10배 이상인 30%때로 끌어올려 정부와 민간 클라우드 이용 성공사례 및 파급효과를 조기에 창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클라우드 개발 업체인 이노그리드는 IaaS(서비스형 인프라)를 기반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또 그루터, 달리웍스, 스마트이노베이션,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등과의 제휴를 통해 빅데이터와 IoT, 핀테크, 보안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솔루션 공급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화테크윈을 비롯해 한세실업, 듀링 등에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잇을 도입해 기존 서버 대신 단 2대의 클라우드 서버 운영만으로 업무가 가능한 환경을 구현했다. 전기료를 기존대비 78%, 상면공간을 90%, 유지보수 비용을 80% 수준으로 줄었다. 업무의 편의성 측면에서도 기존 서버자원 준비에만 평균 2일이 소요됐던 것을 현재 단 2분만에 업무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한화테크윈은 내부 개발 인프라 외에도 고객제품 서비스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훈 한화테크윈 SW선행개발팀장은 “외산 클라우드 솔루션과 비교해 안정된 성능과 특화된 맞춤서비스, 제조사 기술지원 등으로 내부 인프라 자원을 실시간 적재적소에 배치시킬 수 있어 총소유비용(TCO), 설비투자비용(CAPEX)등의 비용절감은 물론 타임투마켓(Time to Market)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환경 친화적 측면에서도 우수하기 때문에 개발 빌드 플랫폼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영역에 다각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사장은 “불과 올 초만해도 국산 클라우드 솔루션을 찾는 기업은 많지 않았다며 발전법 시행 후 기업들이 많이 찾아주고 있어 국산 클라우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부심을 갖고 클라우드 확산 및 기술고도화, 고객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대기업과 상생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동시에 국산 빅데이터, IoT, 핀테크, 보안 등에 대한 국내 선도 기업과 제휴, 투자를 진행해 ICT와 제조기업들이 꼭 필요로 하는 특화된 맞춤서비스를 SaaS 형태의 클라우드 포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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