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에 콜택시 서비스 개시

입력 2007-04-16 11:06

요금 할인 및 '닥터 피쉬' 서비스도 제공

현대아산은 관광 성수기를 맞아 금강산 관광객들을 위해 금강산에 콜 밴 택시(사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온천에 치료물고기를 투입하고 장애인 및 경로우대자 할인행사와 일부 숙소요금을 인하할 계획이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택시는 20일부터 온정각 주변의 숙박 및 편의시설과 구룡연ㆍ만물상 관광코스까지 운행할 계획이다"며 "요금은 남측 콜밴 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기존 셔틀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지정된 장소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택시는 금강산특구 내 각 지역에 배치된 현지 직원들에게 요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아산은 이와 함께 20일 장애인의 날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일부터 장애인 평일 요금을 할인하고 5월 1일부터는 경로우대자 평일 요금을 할인하고 일부 숙소의 요금은 인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평일에 출발하는 장애인 및 경로우대자는 최대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고, 중증(1~3급) 장애인들은 동반 1인까지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금강산 온천장에 '닥터 피쉬'(북측명:치료물고기)를 투입하기 위해 현재 검역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닥터 피쉬'는 뜨거운 온천수에 서식하면서 사람 몸의 각질을 쪼아 먹는 것으로 검역절차가 끝나는 대로 금강산에 반입해 늦어도 이번 달 말부터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은 가족단위 관광객과 단체 관광객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장애인의 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보다 많은 분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할인 행사와 가격 인하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