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일 건설회관에서 ‘2015년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건설업에 장기간 근무하며 산업 발전에 모범이 된 건설 근로자 35명에게 훈ㆍ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은 제이에이치건설 작업반장 근무 중인 박용곤씨가 수상했다. 그는 지난 1974년부터 41년간 현장에서 작업하며 국내외에서 미장공으로 축적된 지식과 기능을 미숙련 미장공들에게 전수하고 글로벌 건설숙련 미장공 양성과 건설안전, 품질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삼성물산 기계소방 기능마스터로 일하고 있는 김종언씨에게 돌아갔다. 김씨는 36년간 호텔, 병원, 리조트 등 다수의 건설현장에서 기계소방기능인으로 근무하며 건설산업 발전과 화재예방 활동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3명,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15명,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건설기능인의 날’은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30만 건설기능인의 사기를 높이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토부 장관,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국회의원 등 정관계인사를 비롯해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계 관계자 및 건설단체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건설기능인의 노고를 치하하며 건설기능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 교육훈련기회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흥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어려운 건설현장여건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건설기능인들이 안정된 일자리를 갖고 그만큼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