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4387건으로 전년대비 9.5% 줄었다.
특히 다문화 혼인 건수는 2010년(3만5098건)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다.
이에 따라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줄어 2008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가 결혼한 비중이 63.6%로 가장 컸고 외국 남자와 한국 여자의 혼인은 24.1%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가 결혼한 건수는 전년보다 12.1%, 외국 남자와 한국 여자 혼인은 6.7% 감소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는 전년보다 0.3세 어려진 35.2세였다. 여자는 0.6세 증가한 27.8세였다.
남자가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전체 다문화 혼인에서 37.5%를 차지해 한국인간의 비중인 3.3%에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비중은 2012년 44.8%에서 2013년 41.7%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4.2%포인트 줄며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