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로 땅값 어디 오를까 ... 용인ㆍ안성 주목

입력 2015-11-19 10:19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 지역의 지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19일 전문가들은 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한 나들목(IC) 인근 물류단지나 산업단지가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물류·산업단지가 많은 용인, 안성 일대의 땅값 상승 기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한 전문가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주거지 조성이나 택지지구 개발이 가속화하는 용인이나 물류가 모여드는 안성 등의 지역에 영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문가들은 고속도로 개통으로 세종시로의 접근성이 개선되면 개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인근 충청권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늘어 빨대 효과는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이 세종시에는 호재가 되겠지만 ,공주나 대전 등 충청권 주변 지역이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돼 세종시로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세종시에 머무르지 않고 아예 수도권 인근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도 있어 자칫 인구유출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