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러시아 여객기 테러 '사제폭탄' 공개해 충격…여객기 동체에 구멍낸 소형 음료캔

입력 2015-11-1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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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18일(현지시간)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 12호에서 지난달 31일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키는 데 쓰였다는 사제 폭발물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이하 IS)가 러시아 여객기 폭탄 테러에 사용했던 소형 음료캔 사제폭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IS는 18일(현지시간)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 12호에서 지난달 31일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키는 데 쓰였다는 사제 폭발물을 공개했다. 잡지에 나온 폭발물은 탄산음료 캔과 뇌관, 전기장치 등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돼 있다.

IS는 러시아의 9월 30일 시리아 공습 개시가 이번 공격의 원인임을 강조한 뒤 "샤름엘셰이크 공항의 보안을 무력화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나서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군 가담 국가의 비행기에서 러시아 비행기로 목표물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탄(폭발물) 한 발을 비행기에 몰래 반입해 러시아가 경솔하게 결정(시리아 폭격)한 지 한 달만에 러시아 십자군 224명을 죽였다"고 밝혔다.

러시아 여객기는 지난달 31일 이집트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 탑승자 224명이 모두 숨졌다.

IS 이집트 지부는 당일 이를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고 러시아 당국도 17일 비행기 꼬리와 가까운 승객 좌석 아래 설치된 폭발물이 터져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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