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의 주요지수가 기업실적 개선 효과로 이틀째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날보다 59.17포인트(0.47%) 오른 1만2612.13으로 마감, 이틀째 강세를 유지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62포인트(0.47%) 상승한 2491.94,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 역시 5.05포인트(0.35%) 오른 1452.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시장에서는 제약업체 머크를 필두로 제너럴일렉트릭(GE), 맥도날드 등이 실적호전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세계적 제약업체 머크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8.3% 급등하면서 제약·바이오업종의 동반 상승을 촉발했다. 이날 아멕스 제약지수는 2.29% 올랐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5.3을 기록, 8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3월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인플레 우려를 다소 낮췄고, 2월 무역적자로 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