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양천경찰서와 함께 북한이탈주민 지원 나서

입력 2015-11-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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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철 이화의료원장(사진 가운데)과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이용배 서울양천경찰서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과 서울양천경찰서가 '북한이탈주민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서울양천경찰서 열린누리터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은 김승철 이화의료원장과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이용배 서울양천경찰서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양천구에 정착해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의료적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북한이탈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진료 서비스 제공 및 이를 위한 상호 편의 제공,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관련 정보 공유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대목동병원은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료비 감면과 함께 극빈자에 해당하며 여성암을 비롯한 중증질환 환자의 경우 서울양천경찰서장의 추천과 이대목동병원에서 심의 승인되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한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천구 내의 소외된 북한이타주민들의 질병으로 인한 애환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를 통해 양천구 모든 주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도움의 손길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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