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18일 테러 대응책 긴급 현안보고를 위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1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국내에 유입된 시리아 난민 200명 중 135명은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아 '준난민 지위'로 모처에서 임시 체류 중이며, 법무부는 이들이 계속 체류할 수 있는지를 심사하고 있다.
나머지 65명은 아직 임시 체류 허가도 받지 못하고 공항에서 대기 중이다.
아울러 국정원은 우리 국민 10명이 인터넷을 통해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공개 지지한 사례를 적발했다며 관계 법령 미비로 인해 아직 인적사항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10명이 IS를 지지한 것을 적발했지만 관계 법령의 문제로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국정원은 지난 2010년 이후 국제테러 조직과 연계됐거나 테러 위험인물로 지목된 국내 체류 외국인 48명을 적발해 강제 출국 조치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이 중 인도네시아 노동자 1명은 출국 후 IS에 가입해 활동하다 사망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해당 인도네시아인은 출국 전 2년간 대구 성서공단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국정원은 IS와 북한의 연계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보고 있지만 뚜렷한 증거는 찾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