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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사진=뉴시스)
삼성가(家)는 이병철 회장의 추모식의 경우 삼성그룹에서, 제사는 CJ그룹에서 각각 챙겨왔다. 추모식은 삼성그룹 주도로 용인에서 열렸고, 제사는 CJ그룹이 서울 필동의 CJ인재원에서 따로 지냈다.
지난해 추모식에서 삼성과 CJ 간 상속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범 삼성가가 함께 모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이건희 회장 직계가족은 오전에, CJ그룹과 신세계 한솔그룹 등 범 삼성가는 오후에 각각 선영을 방문해 참배했다.
올해 추모식은 범 삼성가가 함께 모여 참배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에 범 삼성가가 모두 모였다는 점에서다. 당시 비공개로 진행된 영결식에는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이 참석했고, 신세계그룹에선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한솔그룹에선 이인희 고문이 자리했다.
삼성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올해 이병철 회장 추모식에 범 삼성가가 모여 참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예년과 같이 오전ㆍ오후 별도로 참배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