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카페와 뷰티가 만났을 때… 벨포트·라인프렌즈 등 젊은 층 공략 복합매장 잇따라

입력 2015-11-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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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유통매장 브랜드인 벨포트 블루리본 딜라이트점 내부전경.

국내에서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도입하고, 유행이 가장 먼저 지나간다는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근방. 이곳에 최근 젊은 여성들의 발걸음을 잡아 세우는 매장이 들어섰다. 주인공은 ‘벨포트 블루리본 딜라이트점’이다.

화장품 유통매장 브랜드 벨포트는 블루리본 딜라이트점에 화장품 브랜드 11개를 소개하는 벨포트 매장과 디저트숍, 커피숍을 한데 모았다. 최근 실속 있게 여유시간을 활용하고 디저트와 커피 문화가 몸에 배인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싶은 젊은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벨포트는 레스토랑 평가기관 ‘블루리본 서베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저트리’, ‘올리버스윗’, ‘밀갸또’, ‘메종드 조에’ 등의 디저트를 선보였다. 커피숍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기반의 프리미엄 커피를 제공하는 ‘말리커피’를 들여왔다. 매장 내부는 뷰티공간으로 베이스 원료가 ‘내추럴’, ‘푸드’인 화장품 브랜드 보테가베르데, 카히나, 에이버리를 비롯한 11개 브랜드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벨포트는 앞서 9월에 이태원 한강진역 일대에 화장품 매장과 디저트 카페를 결합한 ‘리틀럭셔리’ 콘셉트의 복합매장을 선보였다. 1층에서 스파퀄리티스킨케어, 메이크업 브랜드, 니치 향수, 프리미엄 홈 프래그런스 제품 등을 선보이고, 2층은 커피향과 달콤한 향으로 가득 찬 카페, 마카롱, 베이커리 코너 등으로 구성했다.

벨포트 관계자는 “젊은층은 바쁜 일상 때문에 여러 공간을 이동하는 횡적 라이프스타일보다 좁은 공간에서 여러 일을 보는 종적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최근의 매장을 복합매장 콘셉트로 꾸미고 있다”며 “신사동 블루리본 딜라이트점은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디저트 문화를 반영한 매장으로 최고 수준의 디저트와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벨포트와의 만남이 긍정적인 시너지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합매장의 스케일도 커졌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라인프렌즈플래그십 스토어’는 네이버 메신저 ‘라인’에 등장하는 대표 캐릭터(브라운, 코니, 샐리, 제임스 등) 상품과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음료 및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연면적 1000㎡(약 3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캐릭터 문구류와 인형 제품 등 총 20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세상 속에 온 듯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함께 캐릭터를 직접 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올 3월 개점 이후 20대와 30대의 젊은층은 물론 일본·중국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하 1층에는 라인프렌즈가 손수 개발한 20여 가지의 메뉴를 선보이는 30석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가 자리해 귀엽고 기발한 캐릭터 모티브의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한다.

언뜻 보아 커피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가구점도 복합매장을 선보였다. 까사미아 서울 서교점은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며, 압구정점은 프리미엄 신혼 고객층에 초점을 맞춘 복합매장이다. 서교점은 인테리어 소품을 비롯해 레스토랑이 운영된다. 매장 1층은 이국적인 패턴과 컬러의 생활소품과 화려한 패션 액세서리를 전시하고 있고, 2층은 까사미아가 직접 운영하는 다이닝 레스토랑 ‘까사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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