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엿새연속 상승했다. 현물시장은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쇼크에도 시장은 양호한 조정을 보이며 1520선을 지켜냈다.
13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삼성전자 실적발표 후 하락반전하기도 했으나 결국 전일보다 0.20포인트(0.10%) 오른 197.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867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52계약, 1428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2335계약, 비차익 705계약 등 총 3040억원 순매도를 보였으나 시장 베이시스는 양호하게 유지됐다.
이날 거래량은 17만3031계약으로 2만7392계약 줄었고, 미결제약정은 8만7935계약으로 2927계약 줄었다.
대우증권은 "외국인의 선물매수 지속여부가 다음주 시장에서 중요하다"며 "선물순매수 추세가 3월 중순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대량 신규매수후 소량 전매하는 매매패턴이 급변할 만한 신호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차익 프로그램 매수가능 여력을 2조원 가량으로 추정, 외국인 선물매수 지속에 따른 베이시스 강세만 유지된다면 수급 상 추가엔진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 현물매수가 둔화되더라도 프로그램 매수가 수급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