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오스 예선2차 석현준 추가골…슈틸리케호 새 황태자 석현준 누구?

입력 2015-11-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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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석현준. (뉴시스)

한국 대표님이 라오스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6차전에서 4-0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슈틸리케호의 새로운 황태자로 떠오른 석현준이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보태면서 석현준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엔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에서 라오스와 맞붙었다.

이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비토리아)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손흥민, 기성용, 남태희, 이재성을 2선에 올렸다. 한국영이 중원을, 박주호, 김기희, 곽태휘, 김창수가 수비를 지킨다. 골키퍼는 권순태가 맡았다.

3대0으로 앞선 가운데 경기 종료 직전 석현준이 개인 통산 A매치 2번째 골을 터트렸다.

석현준은 전반 43분 한국의 4번째 골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이재성이 공을 받아 석현준에게 연결했다. 석현준은 가볍게 공을 밀어놓은 뒤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라오스 골망을 꿰뚫었다. 라오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막을 수 없었다. 이로써 한국은 4-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석현준은 2009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2010년 9월엔 19세의 나이에 이란과의 친선전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석현준은 2011년 여름 흐로닝언(네덜란드)으로 임대돼 2011-2012시즌 에레디비지 무대서 20경기(교체 15), 5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마리티무(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나시오날(포르투갈) 등을 전전하며 좀처럼 날개를 펴지 못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비토리아 세투발로 자리를 옮기면서 일취월장하고 있다. 17경기(교체 3)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3경기서 벌써 3골을 뽑아냈다. 아카데미카, 히우 아브와 프리메이라리가 2, 3라운드서 각각 2골, 1골을 터뜨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석현준이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을 얼마나 얻느냐에 따라 향후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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