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학원–천주교 서울대교구, 고위험 산모·신생아 위한 의료지원 협약체결

입력 2015-11-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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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학원과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이 17일 오전 서울대교구청 별관 1층 대회의실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들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 의료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이 17일 오전 서울대교구청 별관 1층 대회의실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들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 의료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산하 병원 중 영성구현의 선도에 있는 여의도성모병원이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산하 사회복지기관에서 보호받고 있는 미혼모,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가정 등 사회취약계층 중 고위험 산모 및 미숙아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서울대교구로부터 의뢰받은 환자는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되며 이들에게 심리·사회적 적응을 위한 정신적·물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협약식에는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와 김영국 사무총장, 이경상 보건정책실장 등 법인 주요 보직자와 권순용 의무원장, 유태종 행정부원장, 성인경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함께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사회사목국장 정성환 신부 등 서울대교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손희송 주교는 인사말에서 “최근 파리테러사건 등 생명을 경시하는 사회적 문제가 많은 상황에서 생명, 특히 그중에서도 약한 초기 생명을 돌본다는 것은 우리 가톨릭 이념과 영성에 잘 부합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톨릭 의료기관의 모병원인 여의도성모병원이 생명존중 영성 실천의 중심 병원으로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유경촌 주교는 “앞으로 두 기관이 상호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가톨릭 생명존중에 입각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적 약자 중 고위험 산모와 미숙아에게 전인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9월15일 진료를 시작한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 치료센터’는 총 37병상 규모(분만실 8, 신생아실 9, 신생아 집중치료실 20)로, 고위험 산모를 대상으로 최선의 분만결과를 이루도록 도우며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 신생아, 미숙아와 선천성 기형이 있는 아기들의 치료를 위해 통합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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