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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급증했던 조기유학 열풍이 잦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14학년도(작년 3월∼올해 2월)에 유학을 목적으로 출국한 학생은 초등학생 4455명, 중학생 3729명, 고등학생 2723명 등 총 1만9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학년도 1만2374명(초등학생 5154명, 중학생 4377명, 고등학생 2843명)에 비해 약 12% 줄어든 수치다.
특히 조기 유학생 수가 정점을 찍었던 2006학년도와 비교하면 8년 만에 약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2006학년도 유학생 수는 초등학생 1만3814명, 중학생 9246명, 고등학생 6451명 등 2만9511명으로, 정부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