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미국 내달 첫 금리인상…내년 코스피 1850~2200 전망”

입력 2015-11-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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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는 ‘상저하고(上底下高)’ 예상

NH투자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는 1850~2200선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투자자포럼을 열고 2016년 주식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코스피는 ‘상저하고(上底下高)’ 를 나타낼 것을 예상한다”며 “상반기는 경기 둔화 지속,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일시적 인플레이션 부담 등으로 조정을 보이다 하반기 이같은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이 오는 12월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준의 두 번째 금리인상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팀장은 “첫 금리인상 이후 두 번째 금리인상이 발표되면 연준의 금리인상 주기가 윤곽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에는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 하락, 하반기에는 달러 강세 진정과 원자재 가격 반등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반기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부담을 예상했다. 오 팀장은 “상반기에는 저유가의 기저효과가 약화되면서 물가 부담이 일시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 채권금리의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내년 주식시장 테마로 스마트, 소프트 파워 등을 꼽았다. 폴크스바겐의 디젤게이트가 가져올 나비효과와 경기 사이클과 무관하게 성장하는 엔터 산업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유망 업종으로 IT, 자동차, 정유, 바이오, 엔터 등을 꼽았다. 투자유망 종목은 삼성전자, SK, LG이노텍, LG화학, 삼성SDI, 셀트리온, LG생활건강, 현대차, 한라홀딩스, SK이노베이션, CJ E&M, 카카오 등 12개 종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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