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 새 동영상 공개…이번엔 "미국 공격" 위협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테러를 감행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번에는 미국의 수도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는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영국 스카이뉴스와 dpa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이 영상에 등장해 시리아와 이라크 공습에 참가한 국가들에 경고하면서 "이들 국가는 프랑스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테러로 반이민 정서확산…흔들리는 정책
파리 테러로 반이민, 반외국인, 반이슬람 정서가 확산하면서 유럽연합(EU)의 난민 정책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파리 테러 용의자 중 일부가 그리스에서 난민 등록 후 프랑스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나고 난민 위장 테러범 가능성이 현실화하면서 EU의 난민 정책이 시험대에 오른 것입니다. 이미 난민 수용을 반대하면서 반이민 정책을 주창해온 유럽 각국의 극우정당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욱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국사편찬위에 역사교과서 편수실 신설…국정화 담당
국사편찬위원회에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만들어집니다. 정부는 17일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교육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합니다. 개정령안은 국사편찬위원회 편수부에 2017년 11월30일까지 한시조직으로 역사교과서 편수실을 만들어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개발 지원·연구 등의 업무를 맡도록 했습니다.
◆ '수저 계급론' 점점 더 설득력 얻는다
부모의 재산에 따라 금·은·동수저에서 흙수저까지 자식의 경제적 지위가 결정된다는 이른바 '수저 계급론'이 화제입니다. 한국에선 아직 민간이 축적한 부(富)에서 상속·증여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저성장·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개인의 노력으로 번 소득'보다 '상속받은 자산'의 중요성이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위기의 롯데…신동빈 "활기 잃지 말자"
롯데그룹이 신동주·동빈 형제간 경영권 분쟁 와중에 연매출 5천억원의 '알짜' 면세점(월드타워점)까지 뺏기면서 사실상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활기를 잃지 말자"며 그룹 임직원을 다독이면서 최우선 과제인 '호텔롯데 상장'의 차질없는 추진을 다짐하고 있지만, 면세점 탈락으로 기업공개(IPO) 흥행과 주식 공모 규모 측면에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프리미어12- 한국, 쿠바 꺾고 4강 진출…일본과 재대결
한국야구가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쿠바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 '숙적' 일본과 재격돌합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8위의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8강전에서 쿠바(세계 3위)를 7-2로 이겼습니다.
◆ 올해 1∼3분기 5억원 이상 고액보수 임원 435명
올해 1∼3분기 국내 기업에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등기 임원은 모두 435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최고액 근로소득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었습니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근로소득이 가장 많았습니다. 17일 재벌닷컴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천382개사(비상장 616개사 포함)를 대상으로 등기 임원의 보수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 전국 흐리고 곳에 따라 가을비…낮 최고 14∼20도
화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때에 따라 곳곳에 비가 오겠습니다. 충남 남부와 전남 남해안은 아침 한때, 경북내륙은 오후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낮까지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은 밤부터 비(강수확률 60∼70%)가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