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미얀마에 1억8300만달러 EDCF 지원

입력 2015-11-17 09:3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 및 ‘철도현대화 사업’ 지원

▲(사진 왼쪽부터)우 윈 마인트 건설부 차관, 우 쩌 루잉 건설부 장관, 우 니얀 툰 아웅 철도교통부 장관, 우 마인트 테인 철도교통부 차관, 이덕훈 수은 행장, 이백순 주미얀마 대사, 오은상 수은 아시아부장, 손승호 수은 양곤사무소장.(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수출입은행은 미얀마 정부가 추진하는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 및 ‘철도현대화 사업’에 총 1억83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미얀마 네피도에서 우 윈 마인트 건설부 차관 및 우 마인트 테인 철도교통부 차관을 만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1억3800만 달러)’ 및 ‘철도현대화 사업(4500만 달러)’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은 양곤시 도심과 남부 달라(Dala) 지역을 잇는 교량을 건설해 지역 간 이동 시간 및 물류 비용절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양곤강을 횡단하는 최초의 교량사업으로, 2012년 양국 정상간 논의 및 2013년 제 1차 한-미얀마 경제협력 공동위를 통해 EDCF 지원이 합의됐다.

이날 함께 체결된 ’철도현대화 사업’은 지난 1996년 철도차량 구매사업에 이어 EDCF가 미얀마에 지원하는 두 번째 객차공급 사업으로, 노후객차 교체(100량) 및 철도차량 정비소의 기자재 공급을 통해 미얀마 철도현대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한편, 이 행장은 이날 오후 우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을 만나 한-미얀마 민간부문 교류 강화를 위한 미얀마 정부와 수은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행장은 이날 면담에서 “수은은 미얀마와 합동투자 설명회 개최, 민관협력(PPP)사업 지원추진, 수출금융 다각화 등을 통해 한-미얀마 경제협력이 민간부문으로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행장은 미얀마 대통령 면담에 앞서 우 아웅 툰 뗏 대통령 경제자문관, 미얀마 상공회의소 우 윈 아웅 회장, 미얀마 유수 그룹 회장단 및 타 흐테이 건설협회장 일행을 잇달아 만나 양국기업 공동투자설명회 등 한-미얀마 민간부문 협력의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