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지뢰폭발 곽 중사 치료비, 강제징수"…국방부 해명은?

입력 2015-11-1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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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폭발 곽 중사 치료비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곽 중사 지뢰사건이 정부 치료비가 아닌 부대원들의 각출한 돈이라는 내용의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가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폭발 사고로 부상을 당한 곽 중사의 치료비를 동료 장병들에게 강제 징수했다는 심상정 의원의 주장을 부인했다. 국방부는 "위로금 차원에서 모금이 있었고, 국방부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곽 중사 치료비를 장병들에게 강제 징수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지난 9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전우애 차원에서 곽 중사를 위해 병사를 제외한 간부들을 대상으로 자율모금운동을 전개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번에 모금한 성금은 치료비와 무관한 위로금 차원에서 전달된 것이며, 곽 중사 치료비에 대해서는 국방부에서 최대한 지원해 주기로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부대원 76.4%가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930만4520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9월 21일 지휘관 격려비와 함께 1100여만원을 곽 중사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당대표는 이날 "지금까지 군에서 부상당한 장병의 민간병원 치료비는 국가가 부담한 것이 아니라 소위 '자율 성금모금'이라는 이름으로 장병들에게 강제적으로 징수했다"고 주장했다.

지뢰폭발 곽 중사 치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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