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중 10개 지역에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10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당 267만4000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보다는 4.13%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광역시 등 10개 지역 역시 지난달 보다 상승했다. 보합세를 나타낸 것은 4개 지역이며, 3개 지역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1㎡당 지난달 대비 7.47% 오른 584만1000원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3.6% 오르며 404만7000원, 세종시를 포함한 5대 광역시는 3.24% 높은 272만7000원을 보였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울산으로 9.5% 상승했으며 서울(7.5%), 부산(7.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남(-4.7%)을 비롯한 전북(-1.4%), 광주(-1.0%)지역은 분양가가 지난달 보다 크게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6만5881가구로 전월(1만6693가구)대비 4만9188가구가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6339가구)보다도 1만9542가구 늘었다. 특히 수도권에서 분양한 가구수는 총 3만5020가구로 총 분양물량의 53.2%를 차지했다. 뒤이어 강원, 충청, 전남 등 기타지방(35.1%)과 세종특별 자치시를 포함한 5대 광역시(11.8%)가 각각 2만3095가구, 7766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