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TOUR 여왕’ 최예지(20ㆍ온네트)가 WGTOUR 윈터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존(대표 장성원)은 14일부터 이틀간 대전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5-2016 롯데렌터카 WGTOUR 윈터 1차 대회에서 최예지가 우승했다고 밝혔다.
최예지는 결선 1라운드 9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급의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이고은(28)이 세운 WGTOUR 역대 18홀 최저 타수인 11언더파 기록에 밀려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첫 번째 홀부터 기분 좋은 버디로 출발한 최예지는 6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흔들림 없이 버디와 파로 선두를 질주하면서 마지막 파4 홀을 이글로 차분히 마무리, 결국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고은은 전반 최예지의 추격 기세에 밀려 선두를 빼앗긴 후 후반 들어서도 심적으로 흔들리며 보기를 2개를 범했다. 결국 최종 합계 18언더파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예지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섬머 4차 대회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또 WGTOUR 사상 결선 1ㆍ2라운드 합계 최저타수인 19언더파 대기록을 세우며 역대 통산 11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올 시즌 WGTOUR 상금랭킹도 2위 정선아(24ㆍ썬에이)와 크게 격차를 벌렸다. 최예지의 현재 올 시즌 누적 상금은 2667만원을 넘었고, GTOUR와 WGTOUR 통틀어 누적 상금 순위 1위를 유지했다.
경기를 마친 최예지는 “1라운드 2위였지만 나름 스코어가 괜찮았고, 오늘 경기에 대해 자신감도 있었다”며 “이고은 선수와 팽팽한 접전을 펼쳐 긴장감이 있었지만 재미있게 즐기면서 플레이 한 결과 다시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남은 대회에도 최선을 다해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제 1회 볼빅 슈퍼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해 첫 매치 퀸에 오른 장보미(25ㆍ천안골프존파크)는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 합계 11언더파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한편 2015-2016 WGTOUR는 롯데렌터카가 메인스폰서를, 까스텔바쟉, 볼빅, 뱅골프, 1879, 모리턴, 1872더치커피 등이 오피셜 스폰서로 참여한다.
WGTOUR의 모든 경기는 LPGA 공식 골프 시뮬레이터인 비전 플러스 시스템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2015-2016시즌 WGTOUR 윈터 1차 대회의 결선 2라운드는 SBS골프 채널을 통해 결선 2라운드가 녹화되어 30일 저녁 10시 30분부터 중계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