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뇌물 수수' 이상득 전 의원 첫 재판, 오는 27일 열려

입력 2015-11-16 07:55수정 2015-11-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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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협력사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27일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엄상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27일 오전 11시로 잡았다.

이번 사건을 심리할 형사21부는 선거와 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로,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기춘 의원 사건도 이 재판부에 계류 중이다.

이 전 의원은 포스코 협력업체 3곳의 설립과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비자금 28억여원을 조성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의원은 법무법인 태담의 김기표, 강재상, 김정동 변호사와 법무법인 자유의 오재훈 변호사를 선임해 본격적인 재판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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