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한국, 대만 심판의 오심 탓 미국에 석패…쿠바와 8강

입력 2015-11-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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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 미국 일정

▲15일 오후(현지시각) 대만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과 미국의 B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 연장 10회초 2사 1루 미국 1루주자 프레이저가 2루 도루하고 있다. 정근우가 강민호의 송구를 받아 베이스를 터치했고, 프레이저는 정근우의 글러브를 밟았지만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프레이저의 발에 글러브를 밟힌 정근우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이 미국에 석패했다. 연장 승부치기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대만 심판의 오심이 더욱 안타까웠던 승부였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5일 대만 티엔무구장에서 가진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예선 마지막 경기서 미국에게 2-3으로 패했다.

0-2로 뒤지며 패색이 짙은 경기를 7회 민병헌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10회 대만 출신 왕정청 2루심의 결정적인 오심으로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았다. 결국 브렛 아이브너에게 결승타를 허용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 2패로 예선 일정을 마감했다. 연승 행진도 3경기서 종료. 미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B조 2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은 A조 2위 쿠바와 8강서 격돌한다.

이날 10회초 승부치기에서 2루까지 도루를 시도했던 미국팀 프레이저의 발은 빨랐다. 그러나 한국 포수 강민호의 송구는 더 빨랐다.

결국 강민호의 송구를 받아낸 정근우는 글러브를 베이스에 터치했고, 주자 프레이저는 정근우의 글러브를 밟았다. 명백한 아웃이었지만 2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합의판정이 도입되지 않은 프리미어 12의 룰에 따라 주자는 세이프가 됐고 결국 한국팀의 실점의 빌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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