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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고별전을 치렀다.
전인지는 15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파72ㆍ6619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 조선일보ㆍ포스코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한솔(19ㆍ호반건설), 김민선(20ㆍCJ오쇼핑)과 함께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첫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전인지는 이후 전반 모든 홀을 파로 막은 후 1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각각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16번홀(파4)에서는 버디를 낚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전인지는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왕과 다승왕에 이어 대상과 평균타수 타이틀까지 가져가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전인지는 올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삼천리 투게어 오픈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 상금순위, 평균타수, 대상 포인트에서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전인지는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는 실패했다. 이 대회 전까지 9억1000만원을 번 전인지가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10위 이내 성적을 올려야 했다.
대상과 평균타수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까지 전인지와 경쟁한 이정민(23ㆍ비씨카드)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 40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인지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달성, 내년 시즌부터는 국내 무대가 아닌 LPGA 투어 무대에서 활동한다. 다음 주 열릴 2015 LF포인트 왕중왕전에도 출전하지 않는다.